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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이 들어가서 넷이 나오는 곳은 어디-게? ”

무한복제공간

Rank A

진격대대    

Messiah Stephan Illenium

     ​  소위

메사이어 S. 일레니움

팰렁스 Phalanx

AGE 45
199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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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관

 

억세고 붉은 머리털이 제멋대로 이리저리 뻗친 채로 자라 허리께를 덮을 정도의 길이가 되었습니다. 지저분한 앞머리는 얼굴 반쪽을 가릴 정도로 내려와 있으며, 수염이라고 부르기에도 뭣할 정도로 대충 기른 털이 턱에 자리하죠. 두툼하고 짙은 붉은색 눈썹, 날카로운 눈매와 빛을 머금은 샛노란 눈동자만이 이 지저분한 사내의 첫인상에 한줌의 신뢰도를 얻게 해줍니다.

 

타고난 큰 키에 굵은 뼈, 두툼히 단련된 근육 덕에 인간 치고는 거구인 편에 속하나 언제나 구부정한 자세를 유지하고 매사 어딘가에 찌그러져 앉아있는 탓에 ‘생각보다 작다’라는 착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활동복을 착용하며 종종 제복 코트를 걸칠 때가 있습니다. 이유를 묻는다면 여차하면 코트를 여며 제복을 입은 척 하기 위해서, 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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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능력

무한복제공간 無限複製空間

 

넣은 물건을 무한적으로 복제해 꺼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내는 능력입니다. 

그는 이 공간을 ‘아스널(무기고)’라 명명합니다. 이능력을 사용하면 포털과 같은 출입구가 만들어지며, 그곳으로부터 원하는 것을 집어넣거나 꺼낼 수 있습니다.

 

아스널 공간에 넣는 물건은 인류방위군에게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내부에 들어있는 것은 대부분 지급받은 화기와 총탄이지요. 물론, 활용 면의 특수성 때문에 다양한 무기가 발급되긴 합니다. 아스널에서 총기를 꺼내고 버려가며 전투를 하거나, 아스널에서 포문만 열어 발포하는 식으로 운용하는 등 화력전으로 전투를 이어갑니다. 최대전력으로 분당 5000발을 발사하는 기관포로 크리처에게 융단폭격을 가할 수 있습니다.

 

아스널 공간에 보관되는 것은 영구보존되나, 꺼내진 복제품은 내구도가 급격히 하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감시에 의해 진행된 실험으로 생물을 넣어 복제하는 것 또한 가능한 것으로 판명되었으나 철저히 엄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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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격

호전적 | 단순무식 | 위태로움 | 격한 반응

 

최고의 방어는 공격이라는 말을 굳게 믿고있는 타입. 전략적으로 치거나 빠질 때를 구분할 줄 모르기에 지휘에는 전혀 맞지 않는 인물입니다. 총기를 사용할 때 점사라고는 하지 않고 자신의 이능력을 이용한 화력전을 펼치기를 선호하며, 총알을 퍼부으면 언젠가 맞는다-를 좌우명 삼아 살고 있습니다. 

 

마치 술에 취한 자가 외줄타기를 하듯, 어딘가 제정신이 아닌듯 맞는듯 아슬아슬한 행동을 보입니다. 그 아슬아슬함은 자세와 걸음걸이에서부터 느껴지죠. 구부정한 자세로, 똑바로 걷지 못하고 비틀거리며, 라이플을 쥐고있다면 개머리판을 땅에 질질 끌며 걷는 꼴이 마치 전장에서 막 돌아와 지쳐 쓰러지기 일보직전의 전사와도 같습니다. 감정 표현도 일반사람보다 훨씬 격하고 갑작스럽게 바뀌곤 하죠. 흥겨울땐 이성을 잃은 듯 즐기며 웃어제끼다 갑자기 정색을 한다던가, 슬플땐 머리를 싸매고 흐느끼던 소리가 어느새 웃음소리로 바뀐다던가요.

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주로 주위에 사람이 많을 때 나타납니다. 보는 사람이 적은 곳에서 적은 인원과 대화를 할 때엔 차분하고 침착한 모습을 보이며, 감정표현 또한 자연스럽고 잔잔합니다. 전투에 있어선 퍽 진지한 모습이 스쳐보이기도 할 정도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양가적인 행동 때문에 그의 자질에 이의를 제기하는 이들이 많은 편입니다. 매번 실시하는 인적성 및 정신검사에 어김없이 통과를 하곤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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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1. 퍼스널 데이터

우주력 487년 12월 24일생. A형. 동지역 출신. 

 

  1. 지구에서의 삶

02-001. 탄생과 성장

메사이어 S. 일레니움은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재력가이자 기업가였던 어머니와는 다르게 머리가 나쁜 편이라 기업을 이어받으리라는 기대는 모두가 일찌감찌 접었다고 합니다.

 

02-002. Delta Orbital Corp.

메사이어 S. 일레니움의 어머니, 예호브 L. 일레니움은 당시 방위산업체이자 항공우주 장비 제조 및 우주 수송업체 델타 오비털 코퍼레이션의 CEO로 잘 알려져 있었습니다. 각종 무기 뿐만아니라 AI를 탑재한 전차형 안드로이드, 군사용 안드로이드 등을 개발 및 생산해왔죠. 하지만 우주세기에 들어설즈음, 델타 오비털의 주력 분야는 방산이 아닌 항공우주 쪽으로 기울어지게 되었습니다. 우주정거장 건설에 참여함은 물론, 그에 더하여 델타 오비털은 이 시기에 기계의체 제조 및 교체술을 실시하는 서지역의 메디컬 테크놀로지 기업을 인수합병하여 더 넓은 사업분야를 노리려 하였습니다.

 

02-003. 도피

503년, 델타 오비털의 이사회는 잦은 긴급회의를 가졌습니다. 쉘터에 남을지, 우주에서 재정비를 진행할지에 대한 회의였죠. 결론적으로 쉘터에 남는 것으로 결정이 되었으나…

우주선이 떠나는 당일, 그곳에 오르기 위해 16세의 메사이어가 홀로 나타났습니다. 손에는 데이터 디스크 하나만을 쥔 채, 참담한 표정으로. 함께 우주선에 오른 몇몇 어른들은 자식보다 기업을 우선시한 박정한 어미 대신 그를 보살피기로 합니다.

 

  1. IF에서의 삶

21세 때부터 그는 인류방위군에 자원합니다. 수송부대에서 근무를 하던 중, 우주력 514년 경, 한 사고로 인해 메사이어 S. 일레니움은 대수술을 거치게 됩니다. 수술을 진행하는 겸 비교적 일찍 핵을 이식하게 되었죠.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이능력 또한 발현되었습니다. 이능력이 발현된 순간부터 그는 치안전담부대로 이동하게 되었으며, 그리고… 그가 갑작스레 광기에 휩싸이게 된 것은 바로 이때 즈음 부터이죠. 그의 자질과 안전성에 대해 여러번 항의섞인 발언이 들려왔으나, 달라지는 부분 하나 없이 퀘이사로 차출되었습니다.

 

  1. 기타 정보

취미 : 책 듣기. 직접 읽기보단 남이 읽는걸 옆에서 듣는 편을 선호합니다.

약점 : 놀랍게도, 조준사격에 영 소질이 없습니다.

호 : 맵거나, 짜거나, 톡 쏘거나, 향이 강한 자극적인 맛. 불맛. 스모키향

불호 : 쓸데없이 사람 좋은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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