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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루 특제 소롱포! 맛 좀 보시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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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nsprout_님 커미션

마음을 담은 음식

Rank B

지원대대    

Wang Chu Chu

     ​  준위

왕추추

점소이 jeomsoi

AGE 23
19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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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관

 

마치 인상 좋은 판다곰. 긴 분홍 머리카락을 양파두 (만두머리) 스타일로 묶고 천으로 감쌌다. 앞머리는 짧아서 굵고 짧은 눈썹이 잘 보인다. 근육도 지방도 풍부해, 전체적으로 어디든 둥글둥글한 체형이며 양 눈꼬리는 아래로 처져 있고 입꼬리는 위로 올라가 있다. 동그란 하늘빛 눈은 언제나 빛나는 편. 굳은 살이 박힌 양손은 큼지막하다. 복장은 사이즈가 맞는 퀘이사의 제복 및 활동복을 제대로 챙겨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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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능력

마음을 담은 음식

 

-어째선지 그가 만드는 음식에는 신묘한 힘이 깃든다……
자신이 느끼는 무형의 감정과 바람을 실체가 있는 무언가로 형상화하여 활용할 수 있는 능력. 추추의 경우에는 이 능력을 사용해 문자 그대로 '마음'을 담은 음식을 만들어 낸다. 음식이라 하지만 본인이 '요리'라고 정의내린 가공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결과물일 뿐이므로, 실제 식량으로서 활용하기는 어렵다. 대신 그가 상대가 치유되기를 바라며 만든 음식은 먹으면 치유를 촉진하는 포션 같은 효과를 내고, 상대가 상처입기를 바라면서 만든 음식은 던져 맞추면 펑 터져 폭탄처럼 피해를 주는 식이 가능하다. 전자의 방식으로 아군을 지원하고 후자의 방식으로 크리쳐에게 유효타를 입히는 편. 담긴 감정이 격렬할수록, 바람이 간절할수록 효과가 증폭된다. 허나 그만큼 기력도 쏟아붓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추추는 이능력 활용이 거의 요리-음식의 형태로만 가능하여, 섭취할 수 있는데 그리 하지 않고 바르거나 몸에 닿는 정도로만 활용하면 효과가 급감한다. 그러나 크리쳐나, 본래 음식을 섭취할 수 없는 상태인 존재에게는 딱히 그런 것이 없다. 그래서 크리쳐에게 특제 폭탄 소롱포를 던져 맞추기만 해도 무난하게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아무래도 추추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존재" 즉 "생명체"이라고 인식한 상대에게만 그러한 제약 아닌 제약이 걸리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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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격

"이게 다 배가 고파서 생기는 문제 아니겠습니까? 우선 맛있는 것부터 먹죠!"

먹는 것에 진심인 활기찬 청년. 늘 여유로운 웃음을 지을 수 있는 힘은 제 푸짐한 살집에서 나온다는 농담을 진심처럼 하는 인물이다. 넉살이 좋아 초면인 이에게도 쉽게 말을 붙이며 뭐든 적응이 빠르다. 어떤 환경에 떨어져도 알아서 잘 먹고 잘 살 것 같다는 평이 어울린다. 아마 약삭빠르지 못하면서 눈치는 꽤 빠른 덕분이겠지.

기본적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열정적이다. 아직 막 피어오른 불꽃과도 같은 젊은이이기에 매사에 의욕이 넘친다. 손님들에겐 '추추를 보면 나 젊었을 적이 생각난다'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고. 더불어 '참 좋~을 때다.'라는 말 역시. 따라서 다소 무모하게 구는 때도 존재한다.

확실히 다정하며 친절한, 좋은 인상 값을 하는 선인인데다 호불호도 명확하지 않아 어지간하면 '좋은 게 좋은 거다'라며 웃는 얼굴로 넘어간다. 하지만 가끔 황소보다 더한 고집을 보일 때가 있는데, 예를 들면 음식에 대한 것이다. 편식을 하는 사람이나 식사를 즐기지 않는 인물을 보면 굉장히 불안해하며 뭐든 해주겠다고 나서는 모양. 이게 상대에게 실례임을 깨닫는 건 조금 뒤다. 다행히 사과와 감사에 인색하지 않아 큰 문제는 피해가지만, 가끔 자기 뜻대로 밀어붙이는 버릇이 쉽게 고쳐지진 않는 모양.

감정표현에 솔직하며 감수성 역시 풍부하다. 공감능력 역시 풍부. 그러나 능력이 능력이다 보니, 필요한 효과를 내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이능력을 사용할때는 본인의 감정과 생각을 컨트롤하는 것에 꽤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그럼에도 기본적으로 겉과 속이 같고 단순한 인물. 다만 앞으로 변화할 가능성과 잠재력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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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중식당 "여의루"의 주인 안드로이드 왕차이의 인간 자식. 본래 지구 동지역에서 운영하던 중식당이었으나, 도피 이후 우주정거장 주거 기지 상가 구석으로 이전해 장사를 계속하고 있다. 왕추추는 왕차이의 자식이 된 이후로 쭉 왕차이의 일을 도왔다. 언젠가 자신은 왕차이의 뒤를 따라 여의루의 주인이 될 것이라며 스스로를 점포의 작은 이인자, 즉 점소이라 부르고 있다.
가게는 작지만 음식 맛 만큼은 알아준다고.

-모든 음식을 사랑하지만 소롱포에는 거의 미쳐있는 수준이다. 가장 많이 만드는 요리 역시 소롱포.

-요리 실력은 수준급이다. 이능력을 제외해도 훌륭한 요리사. 이능력 사용 보조 도구로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중식도를 들고 다닌다. 여러 의미로 칼을 잘 쓴다.

-인류방위군에 자원한 이유는 '꿈' 때문이다. 자신이 여의루를 물려 받을 때는 진짜 지구에서, 여의루가 본래 있던 바로 그 자리에서 문을 열고 싶다고. 고향으로 돌아가 사람들에게 고향의 맛을 선사해주는 것이 그의 소원이다. 이를 위해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곳에서 일하기를 바랐고, 그것이 인류방위군. 본래 요리에 능했기에 능력 활용에 있어서도 노련한 실력을 보일 수 있었으며, 퀘이사까지 뽑히는 게 가능했다.

-군의 수직적인 환경에 처음에는 당황하고 겁 먹기도 했으나, 탁월한 적응력을 활용하여 적당한 선을 잘 파악하고 균형잡힌 언행을 보이고 있다. 가끔 기왕이면 취사병이 좋았다고 중얼거리는 거 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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