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쁘니까 용건만 말해. ”
호루스의 눈
Rank A
지원대대
Arcadius Cahill
중위
아르카디우스 케이힐
컨트롤러 controller
AGE 29
181cm
◆ 외관
차분하게 내려앉은 백발 아래로 처진 눈썹과 눈꼬리가 보인다. 속눈썹 아래로는 선명한 푸른색의 인공안구인데, 동공이 특이하게도 조준점 모양이다. 점도 흉도 없는 멀끔한 얼굴은 순해 보이는 인상. 그러나 창백한 피부와 웃지 않는 입 때문인지 되려 쎄한 분위기를 풍긴다.
제복보다는 활동복을 입고 있는 경우가 더 많으며, 상체 부분만 벗은 목티 차림이 대부분. 고글과 9x9x9 낡은 큐브를 늘 가지고 다닌다. 군인치고는 마른 체형.
◆ 이능력
호루스의 눈
눈으로 모든 것을 보고 재구성 및 구축하는 능력. 정확하게는 눈으로 상대의 상태를 분석하고 몸의 구성요소를 채워 넣거나 없애는 능력이다. 재생 능력이 아니기 때문에 없는 것을 만들어내지는 못한다. 능력을 사용할 땐 눈으로 대상을 보면서, 손으로 기계를 조종하는 것처럼 이리저리 돌리는 모션을 취한다. 공격력은 낮지만 눈으로 보고 있는 대상 모두에게 능력 사용이 가능하고,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A등급을 받았다.
치료의 경우엔 몸 상태를 분석하고 그것을 원 모습으로 돌려놓는다. 보호막을 주는 경우엔 내구도를 강화시켜주는 방식이며, 아군을 강화시켜줄 땐 특정 부위를 재구성시켜 도움을 준다. 공격의 경우엔 크리쳐를 꿰뚫어보고 그 부위를 없애버리는 방식.
◆ 성격
냉정한, 차분한, 무심한, 침착한
케이힐을 설명하는 데에는 긴 말이 필요하지 않다. 상사로도 동료로도 두기 싫은 타입. 상사로서의 케이힐은 잘못한 일을 눈 감아 주지 않는, 무심한 말투로 사람을 찌르는 끔찍한 상사다. “용건은 간단히, 빠르고 정확하게”가 모토. 또한 희고 푸른색을 가진 사람답게 매사에 냉정하고 타인에게 무심하며 상황 파악 및 판단이 빠르다. 희로애락의 표현이 드물고, 감정적 교류를 선호하지 않는다. 케이힐을 아는 많은 이들이 기계보다 더 기계 같다는 평가를 할 정도.
예민한, 꼼꼼한, 깔끔한
또한 그는 타인에겐 무심하지만 자신에겐 예민하다. 방은 언제나 정리되어 있으며, 물건은 온전한 모습으로 제 자리에 있어야만 만족하는 타입. 사소한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성격은 타인뿐 아니라 자신에게도 적용되는 것으로, 케이힐이 완벽주의의 모습을 보이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 기타
아르카디우스 케이힐
9월 15일 생. 여성체 안드로이드 부부에게 키워진 인간 남성 아이. 기계에 유난히 관심이 많고, 실제로도 군에 들어가기 전까지 기계를 수리하는 일을 했다. 섬세한 손작업에 능하고 머리가 좋아 이해가 빠르다. 능력이 발현한 뒤 선천적으로 좋지 못한 눈을 인공 안구로 교체했으며, 눈을 보호하기 위해 고글을 착용하기 시작한 것도 그때부터다.
오버로드
514년 11살, 부모와 함께 핵을 이식했다. 이능력이 발현된 것은 1년 뒤로, 처음엔 너무 많은 것이 보여 멀미를 호소하는 등 삶을 살아가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부모의 조언 및 지지 하에 능력을 사용하는 법을 연구하고 터득했다. 핵이 안정화된 이후 520년, 17살이 되었을 때 인류 방위군에 자원했으며 합격 이후 현재까지 의무부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전투 보조용 무기로는 저격총을 사용하며, 능력명과 콜사인은 본인이 지었다.
퀘이사
12년 가량 의무부대에서 뛰어난 실력과 능력으로 다수의 사람들을 치료해왔으며 방위군 내에서도 얼굴이 알려져 있는 편. 빠르고 냉정한 상황 판단과 더불어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어 진급이 빨랐다. 때문에 퀘이사에 차출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으므로 겸허히 받아들이기로 했다.
수리
기계를 좋아하는 성격 때문인지 급한 상황이 아니면 안드로이드는 직접 수리해 주는 것을 선호한다. 그러나 웃기게도 인간을 직접 수술해 본 적은 없다.
호불호
호: 기계, 시계 초침 소리, 서늘한 것
불호: 귀찮은 것, 긴 서두, 정돈되지 않은 모든 것